장슬기(25·인천 현대제철)는 아이슬란드와 여자축구 A매치 2연전에 측면 수비수로 뛰었다. 공격적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펼쳤지만 대표팀은 4골을 허용했다.
수비 불안에 대한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2019 여자월드컵을 준비하는데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다.
장슬기는 9일 아이슬란드와 A매치 2연전을 마친 후 “소속팀에서 공격수를 맡다가 대표팀에서 수비수로 뛴다. 수비 불안 이야기를 듣다 보니 스트레스가 심해졌다. 그렇지만 수비에 대한 애착도 많이 생겼다. 여자월드컵 본선에서는 더욱 똘똘 뭉쳐 잘 막아내겠다”라고 밝혔다.
↑ 장슬기(왼쪽)가 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A매치 대한민국-아이슬란드전서 쎌마 마크누스도티르와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춘천)=김재현 기자 |
장슬기는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개인 경기력은 한결 나아졌다. 스스로도 만족한 부분이다.
장슬기는 “1차전에서 부진했던 터라 2차전에는 공격적으로 더욱 신경을 썼다. (그 준비로)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유럽 팀을 상대한 경험이 적었는데 약이 된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장슬기는 A매치 5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인도네시아전이 마지막 득점이었다.
장슬기는
그는 “내달 최종 훈련에서 파워 프로그램으로 근력을 키우면 더 좋은 슈팅을 날리지 않을까”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춘천) 이상철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