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9)가 강원도를 위한 따뜻한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김연아는 9일 오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이주민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연아는 피해가 빠른 시일 내로 복구되길 바라며 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유니세프의 고액후원자 모임인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회원으로서 기부문화 확산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김연아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어린이를 위해 펼치는 다양한 후원캠페인에도 동참해 대중의 기부 참여를 이끌고 있다.
↑ 피겨여왕 김연아(사진)가 최근 산불로 고통 받고 있는 강원도 주민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2010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가 된 이후 2013년 세계선수권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온 김연아는 지난해 연말 스페인에서 열린 아이스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의 출연료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김연아 친선대사의 후원금은 2019년 3월 발생한 사이클론 이다이로 큰 피해를 본 남부 아프리카 모잠비크 • 짐바브웨 • 말라위 이재민 아동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위생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