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두 차례 베이스를 밟았지만, 팀은 졌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7로 내려갔다.
팀은 2-7로 졌다. 이날 패배로 에인절스 원정 4연전을 1승 3패로 마치고 다음 원정지 애리조나로 향하게 됐다.
↑ 추신수는 볼넷 2개를 얻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5회 만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로건 포사이드의 2루타에 이어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안타, 델라이노 드쉴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구 기회에 추신수가 타서에 들어섰다.
그는 바뀐 투수 저스틴 앤더슨을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2 카운트에서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나갔다.
텍사스는 이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음 타자 루그네드 오도어는 3-1 카운트에서 존 밖으로 벗어난 공에 헛스윙을 하는 실수를 범했고, 추신수와 같은 결과를 내고 물러났다. 엘비스 앤드루스마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8회에는 추신수가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 출루, 직접 상을 차렸다.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이마저 살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이날 득점권에서 7타수 2안타, 잔루 7개를 기록했다.
선발 셸비 밀러는 이날도 아쉬웠다. 2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제프리 스프링스, 카일 버드가 2이닝씩 소화하며 불펜 소모를 줄여줬다.
에인절스 선발 크리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