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내셔널리그 우승팀 LA다저스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콜로라도 원정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개막 후 3연속 위닝시리즈다.
콜로라도 불펜 오승환은 8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상대 중심 타선인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 A.J. 폴락을 상대로 실점없이 이닝을 막았다.
↑ 다저스가 3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1로 쫓긴 6회에는 1사 1루에서 벨린저가 좌익수 방면 3루타로 터너를 불러들였다. 다음 타자 폴락이 희생플라이로 벨린저까지 들여보내며 4-1로 앞섰다.
7회에는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다저스는 개막 후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도 불펜을 아낌없이 불태웠다. 페드로 바에즈, 이미 가르시아가 1이닝씩 맡았고, 8회말에는 케일럽 퍼거슨, 딜런 플로로, 그리고 마무리 켄리 잰슨까지 동원했다.
플로로가 2사 1, 2루에서 데이빗 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 추격을 허용하자 구원 등판한 잰슨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