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티FC를 이끌고 있는 정해성 감독이 V리그1(베트남 축구 1부리그) 이달의 감독(3월)으로 선정됐다. 호치민시티 FC 또한 이달의 팀으로 뽑혔다.
지난 5일 VPF(Vietnam Professional Football, 베트남프로축구연맹)는 이달의 감독으로 정해성 감독, 이달의 팀으로 호치민시티 FC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VPF는 “지난 시즌 최하위권이었던 호치민시티FC가 정해성 감독 부임 이후 리그 3연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팀 전체가 탄탄해졌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VPF는 매달 리그에 소속된 각 팀의 코치들과 축구전문가들의 투표를 받아 이달의 팀과 이달의 감독을 선정한다.
↑ 정해성 호치민시티FC 감독이 베트남축구 1부리그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
정해성 감독은 “먼저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선수들이 동계 훈련 간 한 뜻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많이 올라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는 것 같다. 구단주가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아낌없는 도움을 주고 있고, 코칭스태프들 또한 나를 믿고 잘 따라주고 있다. 이 모든 분들 덕분에 이 달의 감독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리그 초반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대로 시즌을
한편, 시상식은 4월 6일 호치민시티 FC와 지역 라이벌 사이공의 리그 4라운드 경기 직전에 열렸으며, 경기는 0-0으로 끝이 났다. 호치민시티 FC는 승점 10점으로 계속해서 단독 1위를 마크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