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자기 역할을 다했지만,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으로 껑충 뛰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것을 비롯, 3회 볼넷, 8회 중전 안타로 세 차례 베이스를 밟았다. 그러나 모두 홈을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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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웃이 만루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텍사스도 이날 경기 1-5로 졌다. 4회 균형이 깨졌다. 1사 만루에서 텍사스 선발 드루 스마일리가 마이크 트라웃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1-1에서 높게 들어간 포심 패스트볼이 딱 치기 좋은 높이로 들어왔다. 그의 시즌 4호 홈런. 3경기 연속 홈런이다. 7회에는 알버트 푸홀스도 홈런 잔치에 가담했다.
텍사스 선발 스마일리는 3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등판에 이어 또 한 번 효율성이 문제가 됐다. 20명의 타자를 상대로 10개 아웃을 잡는동안 무려 90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뺐다.
불펜 소모는 많지 않았다. 제시 차베스가 4회 나머지 아웃 2개를 책임졌고, 아드리안 샘슨이 3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다. 진마 고메즈가 나머지 아웃을 잡았다.
에인절스 선발 스캑스는 6 1/3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이날 부상자가 나왔다. 주전 1루수 로널드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