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맹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지만은 7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70까지 올라갔다. 팀은 4-6으로 졌다.
1회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를 상대로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상대 중견수 케빈 필라가 몸을 던졌지만, 타구 코스가 워낙 깊었다. 1루에 있던 토미 팸이 홈으로 들어오기에 충분한 타구였다.
↑ 최지만은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맹활약했지만, 팀은 역전패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정도로 애매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아다메스의 슬라이딩이 더 빨랐던 것이 확실하게 화면에 잡혔다. 상대 선발 사마자는 이 안타 이후 강판됐다. 최종 성적 4 2/3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그렇게 3-2로 역전, 최지만은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되는 듯했다. 아니었다. 탬파베이는 바로 이어진 5회말 허무하게 무너졌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라이언 야브로우가 무너졌다. 선두 타자 조 패닉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대타 코너 조에게 안타를 맞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의 제물이 됐다. 이어 스티븐 더거의 1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가 나오며 주자 두 명이 홈으로 들어왔고 4-3으로 재역전 당했다. 다음 타자 브랜든 벨트의 투런 홈런은 '쐐기포'였다.
이날 불펜 게임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