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팀별 7경기를 치른 일본 프로야구. 첫 완투승이 나왔다. 주인공은 일본 대표에이스로 꼽히는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다. 무려 137구를 던졌다.
요미우리는 5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 경기서 3-2 신승을 거뒀다. 2-2로 맞선 7회초 게레로의 짜릿한 결승 솔로포가 터졌지만 무엇보다 마운드 힘이 컸다. 선발투수로 나선 스가노가 끝까지 경기를 책임졌는데 9이닝 동안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네프탈리 소토,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연속 솔로포를 맞으며 주춤한 스가노지만 2회 이후는 완벽 그 자체였다. 별다른 위기도 없이 상대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체력이 떨어질 즈음인 8회 이후 더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스가노는 무려 137구를 던지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최고구속은 152km.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도 148km가 찍혔다.
↑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 스가노(사진)가 6일 요코하마전에서 139구 완투승을 기록했다. 대표팀 이나바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얻은 성과라 스스로 더한 의미를 남겼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이날 경기는 일본 야구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은 날이라 의미를 더했다. 사실상 스가노를 보기 위해 왔다는 게 일본 언론들의 분석. 경기가 벌어진 요코하마 스타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