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남의 집 잔치를 제대로 망쳤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10-6으로 이겼다. 콜로라도의 홈 개막전으로 열린 이날 경기, 다저스는 홈런 3개 포함 13개의 안타로 10점을 뽑으며 콜로라도 마운드를 두들겼다.
오승환은 이 모습을 불펜에서 지켜만봤다. 콜로라도는 선발 타일러 앤더슨이 4이닝 9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진데 이어 카를로스 에스테베즈(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마이크 던(2/3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DJ 존슨(1 1/3이닝 무실점) 브라이언 쇼(1이닝 1볼넷 1실점 비자책)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 다저스의 방망이는 자비가 없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5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루킹삼진으로 잡으며 간신히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콜로라도 타선은 후반에 뒤늦게 달아올랐다. 7회말 1사 2, 3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의 1타점 적시타, 트레버 스토리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9회말에는 작은 사고가 발단이 됐다. 첫 타자 찰리 블랙몬이 바뀐 투수 조 켈리를 상대했는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