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의 KBO리그 첫 승이 또 다시 미뤄졌다.
요키시는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정규시즌 KIA타이거즈와의 팀간 첫 맞대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요키시는 올 시즌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2경기 11⅔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요키시의 출발은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류승현을 2루 땅볼,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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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사진=김영구 기자 |
박찬호에게는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허용했는데, 유격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3실점째를 허용하고 말았다.
다만 3실점 한 뒤 안정을 찾았다. 팀 타선이 3회초 1점을 추격하자 요키시는 3회말 선두타자 류승현에게 2루타를 맞고도 삼잔 2개를 곁들이며 세 타자 연속 범타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이어 4회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는 1사후 최원준에 3루타를 맞았고, 류승현에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다만 안치홍의 3루쪽 땅볼을 3루수의 실책으로 추가실점하고 말았다. 다만 최형
6회에는 이명기와 이창진에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박준태와 한승택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부터는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