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선수들이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해줬다. LG 트윈스가 투타에서 이기는 경기를 펼쳤다.
LG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7-0으로 승리하며 전날(2일) 패배를 설욕했다. 주중 원정시리즈 전적도 1승1패로 맞췄다.
LG로서는 전형적인 잘 풀린 경기였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필요할 때마다 해줬다. 우선 선발투수 차우찬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줬다. 두 번째 선발등판인 차우찬은 코칭스태프 관리 속 80구 정도 피칭이 예정됐는데 거의 비슷한 5이닝 86구를 던졌다. 볼넷이 4개나 나오는 등 위기가 많았는데 수비행운 및 스스로 이를 모면하는 피칭을 했다. 삼진을 7개나 잡았는데 그만큼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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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은성(사진)의 만루포 등 LG가 핵심선수들 분전 속 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서 승리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LG로서는 만루찬스가 생겼지만 자칫 득점에 실패한다면 답답한 양상으로 흐를 수 있었다. 이때 채은성이 경기 초중반 분위기를 다잡는 확실한 한 방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 시즌 LG 타선의 핵으로 떠오른 채은성은 25홈런을 날리며 커리어 최다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부터 기분 좋은 만루포를 장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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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선발 차우찬(사진)은 3일 한화전 선발로 나서 5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베테랑 박용택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