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전쟁' 프랑스 월드컵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4년 만에 국내에서 평가전을 가지며 예열에 나섭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자축구 대표팀이 마지막으로 국내 팬들 앞에 선보인 건 지난 2015년.
오는 6월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4년 만에 국내 평가전을 치릅니다.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속해 있습니다.
이번 아이슬란드전은 프랑스와 노르웨이 등 유럽팀을 겨냥한 맞춤형 경기입니다.
▶ 인터뷰 : 이민아 / 여자축구 대표팀
- "유럽 선수들이랑 (경기) 했을 때 저희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를 호주와 경기하면서 더 느꼈고, 이번 평가전에서는 그 숙제를 조금씩 더 보완하고 그래야 될 것 같아요."
윤덕여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위해 지소연과 조소현, 이민아 등 해외파 선수들을 총동원했습니다.
특히 유럽 무대에서 뛰는 '지 메시' 지소연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지소연 / 여자축구 대표팀
- "유럽 선수들이랑 경기를 할 때 힘과 스피드에서는 절대 밀리기 때문에 좀 더 영리해져야 되고 판단력도 더 빨라져야 되고…."
이번 평가전은 프랑스행 비행기를 탈 마지막 옥석 가리기가 될 전망이어서 선수들 간 치열한 경쟁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