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두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범가너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실점이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돼 평균자책점은 1.38로 오히려 내렸다.
3회말만 빼면 정말 완벽한 등판이었다. 상대에게 쉽게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2회 1사 1, 2루에서는 맥스 먼시에게 강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갔고 1루 주자의 주루플레이 미스로 병살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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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가너는 3회 흔들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어 상대 투수 류현진을 상대했다. 류현진은 시작부터 번트 모션을 취했다. 그런 류현진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보냈다. 3-0에서 4구째는 아예 류현진이 뒤로 빠져 있었는데 볼이 선언됐다. 그는 알폰소 마르케스 주심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흔들림은 계속됐다. 키케 에른난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5-0이 됐
실버슬러거 2회 경력에 빛나는 그는 6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그는 7회말 수비에서 닉 빈센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