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불펜 오승환이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0-4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개막전 이후 5일만에 등판이었다.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잘 맞은 타구가 연달아 나오는 등 순탄한 등판은 아니었다. 투구 수 25개로 한 이닝을 막았다. 스트라이크는 13개.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내려갔다.
↑ 오승환이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음 타자 좌타자 브랜든 로웨를 상대로는 0-1 카운트에서 2구 체인지업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우타자 아비자일 가르시아를 상대로도 공이 몰리며 중전 안타를 허용, 1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몸을 던졌지만 타구가 빠져나갔다.
마이크 주니노를 상대로는 공이 연달아 바깥쪽으로 빠지며 2-1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바깥쪽 패스트볼로 이날 등판 첫 헛스윙을 유도한 그는 우익수 방면 뜬공을 유도, 두 번째 아웃을 잡았다.
2루 주자가 진루하며 2사 1, 3루가 된 상황,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한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만루에서 윌리 아다메스를 마주한 그는 첫 2구가 연달아 볼이 나오며 다시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불펜에서는 브라이언 쇼가 워밍업에 들어간 상황. 그는 4구만에 뜬공을 유도, 간신히 전광판에 0을 새겼다.
경기는 탬파베이가 4-0으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5연승, 콜로라도는 4연패를 기록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으로 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최지만은 8회말 공격에서 얀디 디아즈가 주루 도중 부상을 입자 대주자로 투입됐다. 타격은 소화하지 않았다.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는 4 2/3이닝 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