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외야수 케빈 필라(30)가 대륙을 건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필라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필라를 내주는 조건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내야수 앨런 핸슨, 우완 데릭 로우, 우완 후안 데 파울라를 받아왔다.
필라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32라운드에 블루제이스에 지명돼 지금까지 한 팀에서 뛰었다. 2년을 마이너 강등이나 징계없이 뛰면 FA 자격을 획득한다.
↑ 케빈 필라가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외야 선수층이 얇은 샌프란시스코에게 필라는 알맞은 영입이라 할 수 있다. MLB.com은 자이언츠가 오프시즌 때부터 필라 영입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개막까지 영입에 실패하자 대신 마이클 리드를 영입했는데, 리드가 4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 6삼진으로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자 바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리드는 필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양도지명 처리됐다.
필라는 자이언츠 유망주 출신인 스티븐 더거와 함께 중견수 자리를 나눠 맡을 예정이다. 토론토는 필라가 떠난 자리를 유망주 앤소니 알
한편, 토론토는 같은 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소크라티스 브리토를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외야수 로드리고 오로즈코를 내주는 대가로 그를 영입했다. 외야수 달튼 폼페이가 뇌진탕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