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유희관(33·두산베어스)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유희관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다.
체인지업(40개), 속구(34개), 슬라이더(11개), 커브(4개), 포크볼(1개)을 섞어 던진 유희관은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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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관이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유희관은 “밸런스도 좋고 지난해 부진했기 때문에 준비 많이 했고 5선발이라는 책임을 다 하려고 한다.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예전 선발 준비를 할 때 자리를 지키려고 했던 때처럼 간절함이 생겼다”고 말했다.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희관은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에 등판하지도 못 했고 여러모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 했는데 잘 던지든, 못 던지든 함께 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했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세혁에 대해서는 “세혁이와도 양의지 못지않게 좋은 기억이 많다”며 “내 프로 첫 승과 10승 모두 세혁
유희관은 “마운드 위에서 많이 편해졌기 때문에 보기에도 덜 불안할 것이다. 불안하기보다 과거에 좋았던 것을 다시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