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공놀이야가 에이스 정희태의 호투를 앞세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2승째를 거뒀다.
공놀이야는 1일 경기도 광주 팀업캠퍼스 3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폴라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공놀이야는 2승1패가 됐고, 폴라베어스는 1승2패가 됐다.
이 경기 전까지 두 팀은 1승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3월까지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공동 3위에 올라있었다.
리그전 순위 경쟁의 분수령일 수 있는 맞대결에서 공놀이야는 에이스 정희태의 호투를 앞세워 순항을 시작했다. 반면 김종훈을 선발로 내세운 폴라베어스는 1회부터 고전했다.
↑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 야구대회 폴라베어스와 공놀이야의 경기가 4월 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공놀이야 정희태가 공수교대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광주)=옥영화 기자 |
반면 폴라베어스는 정희태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정희태는 2회 1사 이후부터 3회 2사까지 네 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면서 폴라베어스의 기를 꺾었다.
2회말에도 1점을 추가한 공놀이야는 4회초 2실점했다. 정희태의 구위가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폴라베어스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4회말 3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김항용과 방성준의 적시타로 차곡차곡 득점했다.
하지만 연이어 실점하며 폴라베어스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수비 실책이 겹치며 5회초 2점, 6회초 2점을 내줬다. 6회 1아웃을 잡은 정희태는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남준봉에게 넘겼는데, 남준봉이 승계주자 포함 2점을 헌납했다.
8-6으로 2점차까지 쫓긴 공놀이야는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정욱의 적시타 포함 3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5⅓이닝 5실점 1자책점을 기록한 정희태는 대회 2승째를 거뒀다. 공놀이야가 거둔 2승을 모두 정희태가 이끈 셈이다.
한편 제2회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