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동) 이상철 기자] 이재영(23·흥국생명)이 최우수선수(MVP)로 최고의 시즌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재영은 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시상식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재영의 정규리그 MVP 수상은 2016-17시즌 이후 두 번째다.
유효 29표 중 29표를 획득하며 만장일치 MVP가 됐다. 이재영은 챔피언결정전 MVP도 만장일치로 차지한 바 있다.
↑ 이재영은 2018-19시즌 많은 걸 이뤘다. 통합 우승에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올스타전 MVP를 싹쓸이 했다. 사진(김천)=김영구 기자 |
이재영은 단일 시즌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MVP를 동시 수상한 6번째 선수가 됐다. 2012-13시즌 알렌시아(IBK기업은행) 이후 6시즌 만이다.
2014-15시즌 신인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이재영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 우승에 이바지한 그는 프로 입문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쁨까지 만끽했다.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저항을 뿌리치고 2008-09시즌 이후 10시즌 만에 정상을 밟았다. 이재영이 흥국생명의 우승 한을 풀어줬다. 통합 우승은 2006-07시즌 이후 12시즌 만이다.
624득점(30경기)으로 V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로는 가장 뛰어난 득점 생산률을 기록했다. 퀵오픈(47.12%) 1위, 시간차 공격(53.73%) 2위, 후위 공격(34.85%) 5위 등 공격 부문 상위권에 이
이재영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당 평균 26.75득점으로 정규리그(20.80득점)보다 많았다.
이재영은 수많은 트로피를 품었다. 데뷔 첫 올스타전 MVP를 탔으며 4시즌 연속 베스트7에 선정됐다. 정규리그 3,6라운드 MVP도 받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