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수원이 인천을 꺾고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프로야구 두산의 김재환은 개인통산 11번째 연타석 홈런을 날렸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개막 후 3경기 전패,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듯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인천을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14분 코너킥 과정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염기훈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수원은 첫 승의 희망을 높였습니다.
6분 뒤엔 인천이 환호했습니다.
박세직의 코너킥을 김정호가 골문 구석으로 헤더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들어 수원은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후반 18분 염기훈의 패스를 타가트가 골로 성공시켰지만 오프사이드로 노골.
그러나 비디오판독 결과 골로 인정받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수원은 경기 막판 타가트가 쐐기골까지 넣으면서 어렵사리 승점 3점을 획득했습니다.
두산이 0-2로 끌려가던 3회 초 2사 만루의 찬스.
지난해 홈런왕 김재환이 삼성 선발 헤일리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149㎞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담장을 넘깁니다.
김재환은 5회 초에도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 개인 통산 11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두산은 김재환의 연타석포를 앞세워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NC는 박석민, 양의지, 권희동의 홈런포 3방을 앞세워 한화전 4연패에서 탈출했고, 탈꼴찌 싸움으로 관심을 끈 KT와 기아의 경기에선 기아가 승리를 맛봤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