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한 조상우(25)가 마무리투수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PTS(Pitch Tracking System), HTS(Hit Tracking System) 데이터를 활용해 가장 빠른 투구와 타구를 분석해 발표했다.
조상우가 가장 빠른 구속을 자랑했다. 그는 3월 28일 잠실 두산베어스전에서 피안타 2개를 내줬지만 위기를 막안고 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이날 8번 국해성에게 던진 6구 속구 구속이 156km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 키움 히어로즈가 파이어볼러 마무리투수 조상우의 복귀로 불펜진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사진=김재현 기자 |
그러나 무혐의로 끝났고 KBO의 활동정지 처분도 풀리면서 팀에 합류하게 됐다. 경기에 뛰진 못 했어도 개인적으로 꾸준히 몸을 잘 만들어온 조상우는 시범경기를 거쳐 정규시즌 개막엔트리에 합류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준비가 잘 돼 있다는 보고를 들어서 시범경기 때 확인했다. 오랜 시간 경기에 뛰지 못해 실전감각을 걱정했는데 그저 걱정에 불과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조상우의 존재가 믿음직스럽다고 박수를 보냈다.
조상우는 1일 현재 3경기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세이브째를 챙겼다.
안타 가운데 가장 빠른 타구는 제리 샌즈. 28일 두산전에서 3회초 이영하의 3구 포크볼을
한편, 전체 인플레이 타구 중에는 강백호(kt)가 가장 빠른 타구(175.6km)를 만들어냈으나, NC 유격수 노진혁의 수비에 막혀 땅볼로 물러났다. yijung@maey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