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 곧 실전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재활중인 커쇼의 소식을 전했다.
커쇼는 하루 뒤 다저스타디움에서 3이닝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팀 동료들을 상대로 3이닝 투구를 소화하며 빌드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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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실전에서 던지는 모습을 곧 보게 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 다음 단계는 실전이다. 로버츠는 "일단 내일 상태를 보고 그 다음에 불펜 투구까지 해야겠지만, 다음 단계는 마이너리그 등판이 될 거 같다. 4~5이닝 정도를 던질 건데 더블A가 될지, 트리플A가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커쇼는 지난 시즌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 재활 등판없이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번에는 빌드업 자체가 안된 상황이기에 재활 등판을 치르는 모습이다.
재활 등판 횟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로버츠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선수에게 맡길 계획이다. 우리는 모른다. 그가 한 경기 등판한 뒤 느낌이 괜찮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한 번 더 필요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커쇼는 지난해 어깨와 연관이 있는 이두근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데 이어 올해는 캠프 초기 단계에서 어깨 염증이 생겼다. 그와 3년 계약이 남아 있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로버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의 몸 상태를 볼 것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모습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현재 커쇼를 비롯해 리치 힐(무릎 인대 염좌), 토니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