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어제는 최정, 오늘은 이재원이었다. 두 명의 FA 대박 및 SK 와이번스 핵심타자가 연이틀 경기를 직접 끝냈다.
SK는 28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지만 이어 2연승 행진. 2경기 모두 끝내기 안타 그리고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두 명의 팀 내 스타가 자신의 몫을 다했다. 27일 경기 최정이 시즌 첫 안타이자 연장 11회 혈투를 끝내는 결승 적시타를 때린 데 이어 28일에는 9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서 이재원이 상대투수 고우석의 136km 슬라이더를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두 명의 핵심스타가 나란히 경기를 끝내버린 것이다.
↑ 이재원(사진)이 28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 9회말 2사 때 끝내기 투런포를 날렸다. SK는 전날 최정에 이어 2경기 연속 핵심타자들이 경기를 끝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하지만 스타이자 SK의 핵심으로 꼽히는 최정과 이재원이 있기에 결국 마지막 순간 웃을 수 있었다. 최정은 마치 지난해 한국시리즈 6차전 9회말 2사 동점포를 연상하듯 필요한 때 극적인 안타를 날려줬고 이재원은 2경기이자 팀 승리를 이끄는 한 방을 9회
최정과 이재원은 나란히 지난 비시즌, SK와 매머드급 계약에 잔류했다. SK는 많은 비용이 들어도 두 핵심선수를 놓치지 않겠다 강조했다. 그리고 새 시즌 개막 초반만에 두 선수는 왜 자신들이 SK의 핵심선수인지를 제대로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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