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선발 배재준, 첫 등판부터 증명한 팀 기대의 이유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5선발 경쟁에 나선 LG 트윈스 배재준이 첫 등판부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향후 선발안착 가능성을 높였다.
배재준은 27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6회말까지 던졌다.
이날 배재준이 허용한 실점은 2회 이재원에게 허용한 홈런 단 한 방뿐. 이전과 이후, 위기는 있어도 실점은 없었다. 배재준은 1회, 3회, 4회 모두 삼자범퇴로 끝내며 피홈런 제외 어려움 없이 이닝을 끌고 갔다.

↑ LG 선발 배재준(사진)이 27일 인천 SK전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5회부터는 어려움이 찾아왔다.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5회, 1,2루 위기, 6회 2루 위기 모두 SK 강타선 상대 위기대처 능력이 발휘되며 실점하지 않았다.
배재준은 총 88구를 던졌고 내용이 말해주듯 제구와 안정감 모든 면에서 합격점을 받기 충분했다. 첫 등판을 통해 자신이 왜 비시즌 내내 5선발 유력후보였는지를 증명했다. 배재준의 호투 속 LG 역시 마운드 계산이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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