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웨이스하오(24·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살인 태클’로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광저우는 2019 차이나컵 후 웨이스하오에게 1개월 근신 처분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은 “나아가 광저우가 웨이스하오를 퇴출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웨이스하오는 25일 차이나컵 우즈베키스탄과 3위 결정전서 무리한 백태클로 무수한 비판에 시달렸다. 오타벡 슈쿠로프의 오른 다리를 향해 태클을 시도했다. 발목을 크게 다친 슈쿠로프는 전치 2개월의 치료를 받아야 했다.
↑ 웨이스하오(20번)는 살인 태클로 소속팀 1개월 근신 처분을 받았다. 반성하지 않을 경우, 방출될 수도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논란이 거셌다. 주심은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카드를 꺼냈다. 웨이스하오 또한 “악의는 없었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광저우는 웨이스하오에게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리면서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했다. 뉘우
10대 시절 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한 웨이스하오는 2017 E-1 챔피언십을 통해 A대표팀에 데뷔했다. 2017년 12월 9일 한국전에서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A매치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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