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A매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미국과 칠레, 분위기는 대조적이었다.
양 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BBVA 컴파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분 미국이 크리스티안 풀리치의 골로 먼저 앞서가자 5분 뒤 칠레의 오스카 오파조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양 팀이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달랐다. FIFA 랭킹 25위 미국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은 모습이었다.
↑ 미국의 풀리시치는 10번째 A매치 골을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이날 미국은 5백을 가동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수비수로 나선 팀 주장 디안드레 예들린은 "훈련 때 써봤던 5백 포메이션을 실전에 적용해봤고, 꽤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볼 점유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수비도 잘됐다. 상대는 좋은 팀이고, 공격 연결이 좋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며 어려운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 칠레의 비달이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고 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풀리시치는 이날 득점으로 A매치에서 10번째 골을 기록했다. 20세 189일의 나이로 A매치 10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미국 대표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그런 그의 부상은 미국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 도르트문트에도 걱정스러운 일이다. 그는 지난 2월에도 허벅지 부상을 당했었다.
베어할터 감독은 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상이 잦은) 이유를 알아내고, 변화를 줄 것이다. 그는 정상급 팀에서 뛰고 있고, 우리쪽에도 정상급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 옳게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 풀리시치는 사두근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레이날도 루에다 칠레 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