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창원 LG가 홈에서 2승을 따내며 4강 플레이오프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창원 LG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부산 KT와 경기서 88-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잡은 LG는 1승만 더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KT는 벼랑 끝에 몰린 채 홈으로 이동하게 됐다.
승부는 막판 갈렸다. 시종일관 KT가 앞선 채 유지됐지만 마지막 순간 LG가 웃을 수 있었다. LG는 3쿼터까지 근소하게 리드를 뺏겼고 4쿼터 초반에는 두 자릿수까지 점수차가 벌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조성민의 3점포가 터졌고 김종규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추격이 시작됐다. LG는 메이스의 3점슛이 나오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다시 메이스가 득점에 성공,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마지막 순간 KT 덴트몬의 실책성 플레이가 더해지며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LG는 메이스가 27점, 김종규가 29점으로 팀 강점인 두 선수의 높이를 제대로 활용했다. 반대로 KT는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마지막 순간 실책으로 인해 패배를 헌납하고 말았다.
양 팀은 28일 부산서 3차전을 치른다.
↑ 창원 LG가 26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KT와 2차전서 승리하며 시리즈전적 2-0을 만들었다. LG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넘겨두게 됐다. 사진=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