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27일에 열리는 프로야구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3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51.39%가 롯데-삼성(3경기)전에서 원정팀 삼성의 우세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홈팀 롯데의 승리 예상은 31.74%를 기록했고, 양팀의 같은 점수대 예상은 16.87%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최종 점수대 예상에서는 롯데(2~3점)-삼성(4~5점)이 8.53%로 1순위를 차지했다. 롯데(2~3점)-삼성(6~7점)과 롯데(4~5점)-삼성(6~7점)은 각각 6.78%와 6.26%로 그 뒤를 이었다.
↑ 삼성 라이온즈가 26일부터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옥영화 기자 |
먼저, 롯데는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1차전에서 4-7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는 6-2로 승리했다. 삼성 역시 개막전에서는 NC다이노스에 0-7로 패했지만, 뒤 이어 펼쳐진 2차전에서는 4-3의 승리를 기록해 균형을 맞췄다.
이번 회차에서 많은 토토팬들은 원정 경기를 치르는 삼성의 승리를 예상했다. 롯데와의 맞대결을 포함해 6번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패한 삼성이 오히려 많은 지지를 받은 것에는 간절한 경기를 펼쳤던 지난 NC와의 2차전 경기 내용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NC와의 개막전은 운이 없었다. 잘 맞은 타구는 번번히 상대방의 호수비에 막혔고, 병살도 3개를 기록했다. 다음 날에도 경기가 안 풀리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에게 얻어낸 사사구가 무려 7개에 달했지만, 결정적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6회까지 1-3으로 끌려간 삼성은 위기 상황 속에서 올라온 이승현의 투구로 인해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때부터 삼성 벤치에는 역전의 분위기가 싹트기 시작했다. 이후 김헌곤과 김상수의 활약으로 극적인 결승득점을 올렸다. 치열한 승부였지만, 삼성 선수단의 간절함은 결국 승리를 일궈냈다.
삼성은 3년 연속 가을잔치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전패를 하며 불안한 출발을 예고했다. 다만, 이런 어려운 상황이 시즌 초반부터 선수들에게 더 강력한 동기부여가 주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롯데에서도 신본기와 아수아헤가 4할 이상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어 쉽지 않은 한 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지난 시즌 롯데에게 12승 4패의 우세한 상대전적을 기록한 삼성이 투혼을 이어나갈 수 있다면,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는 한 판이다.
NC-KT(1경기)전에서는 원정팀 KT 승리 예상이 54.1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NC 승리예상(31.93%)과 양팀의 같은 점수대 기록예상(13.91%)이 그 뒤를 이었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NC(2~3점)-KT(6~7점)이 8.55%로 최다를 기록했다.
마지막 KIA-한화(2경기)전에서는 KIA 승리 예상(45.92%), 한화 승리 예상(38.04%), 양팀의 같은 점
한편, 야구토토 스페셜 3회차 게임은 오는 27일 오후 6시20분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