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2019시즌 개막을 앞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시즌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아프지 않고 몸 상태가 괜찮은 것이 다행"이라며 지난 플로리다 캠프를 되돌아봤다.
그는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15경기에 출전, 46타석을 소화하며 10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 그리고 18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안타 10개중 7개는 홈런이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도 잘했다. 3루수로 대부분의 경기를 나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닐 헌팅턴 단장이 그를 주전 3루수로 낙점하면서 꼽은 이유도 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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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가 26일(한국시간) 휴스턴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
주전 3루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도 철저한 몸 관리였다. 그는 "성적을 떠나 몸을 잘 만든 것이 제일 좋은 거 같다"며 몸 관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몸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저염식 위주로 식사하며 설탕과 탄수화물을 줄였다. 운동도 일찍 시작했다. 거의 지난해 10월말부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는 "중요한 해인 것을 알기에 노력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말대로 올해는 중요한 해다. 단순히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기 때문만은 아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초래한 지난 2년간의 공백, 이를 지우고 자신에 대한 수많은 의심의 시선이 잘못됐음을 증명해야 한다.
그는 "스프링캠프는 시즌과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준비를 잘해왔다. 지금 해왔던 것을 믿고 그대로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거 같다"며 자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2016년 이후 3년만에 시즌 개막전을 맞이할 그는 "오랜만에 뛰는 거라 설레고 걱정도 된다.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빨리 시작해서 시간가는 것도 모르고 야구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2016년 이후 3년만에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팬들이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