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1회 불꽃튀는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연예인야구팀 이기스가 웃었다.
이기스 연예인야구팀은 25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 3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공놀이야전서 16-12로 승리했다. 경기는 시간제한으로 5회초까지만 열렸다. 양팀 도합 25안타 17개 도루가 나왔고 실책도 9개가 속출했다.
1회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공놀이야가 이몽주의 2타점 3루타를 앞세워 선취점을 따낸 가운데 대거 5득점으로 기선제압했다. 하지만 이기스도 반격했다. 정준혁의 2루타와 상대 실책과 폭투에 힘입어 추격의 점수를 뽑았고 양혁준의 2루타 그리고 이어진 상대 마운드 볼넷, 연이은 실책으로 계속 점수를 냈다. 이기스는 흔들리는 상대를 계속 흔들며 무려 11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1회만 한정했을 때 장군 멍군이 이어졌는데 이기스가 더 크게 점수를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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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야구팀 이기스(오른쪽)가 25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공놀이야전서 타격전 끝 승리했다. 사진은 이기스 정준혁의 홈 스틸 모습. 사진(광주)=김재현 기자 |
1회를 뜨겁게 보낸 양 팀은 2회 확 달라져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다시 수세에 몰린 공놀이야가 3회 상대 실책 및 정욱의 2루타로 추격점을 뽑았고 4회에도 김재일, 방성준의 안타로 점수를 따냈다.
그러나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이기스가 4회말 남정빈의 안타를 시작으로 현우성의 2루타, 최윤빈의 2루타 등으로 더 달아났고 그렇게 4점을 더 기록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기스 최윤빈은 투수로도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4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기스는 고른 활약 속 감독 겸 선수 박재정이 MVP로 선정됐다.
박재정은 경기 후 “선수들이 몸으로 막자라는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첫승에 대한 간절함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이 첫 목표고 이후 한 단계씩 올라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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