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모로코 방문이 무산되자 모로코축구연맹(FRMF)이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모로코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모로코의 탕헤르에서 아르헨티나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2004년 4월 카사블랑카에서 맞붙은 후 15년 만이다.
특히 모로코는 메시의 대표팀 복귀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메시는 2005년 A매치에 데뷔해 모로코전을 뛴 적이 없었다.
↑ 리오넬 메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돌아왔다. 그러나 한 경기만 뛴 그는 부상으로 제외돼 모로코 원정에 불참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 = News1 |
메시가 소속팀 경기 일정으로 모로코를 두 차례 방문한 적은 있으나 대표팀 일정으로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메시는 모로코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24일 “메시와 곤살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모로코 투어에 제외됐다”라며 메시의 부상 부위에 대해 치골 통증 악화라고 설명했다.
메시의 모로코 원정 불참에 FRMF의 실망은 컸다. FRMF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23일) 메시가 안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기를 추진한 에이전트에)해명을 요구한다. 계약서에는 아르헨티나 A팀과 경기한다고 명시돼 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 후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복귀한 메시가 3월 A매치 2연전 중
메시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메시가 오는 30일 열리는 2018-19시즌 라 리가 에스파뇰과 더비 출전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