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이 162일 만에 방문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네덜란드를 격파했다.
독일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서 가진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C조 네덜란드전서 3-2로 승리했다.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는 독일이 지난해 10월 14일 네덜란드에게 0-3 완패의 수모를 겪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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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은 네덜란드를 3-2로 꺾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첫 승을 거뒀다. 사진(네덜란드 암스테르담)=ⓒAFPBBNews = News1 |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상흔이 지워지기도 전에 충격적인 패배였다. 독일은 부진의 터널에 갇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최하위로 리그B로 강등됐다.
독일은 설욕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르로이 사네와 전반 34분 세르쥬 나브리의 연속 골로 리드했다. 후반 들어 연속 실점으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종료 직전 니코 슐츠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뒷심을 발휘한 독일이다. 지난해 11월 20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가진 맞대결에는 후반 40분 이후 2골을 허용해 2-0
독일이 네덜란드를 꺾은 건 유로 2012 조별리그 2-1 승리 이후 7년 만이다.
유로 2020 예선 C조 중간 순위는 독일(1승)이 2위, 네덜란드(1승 1패)가 3위다. 에스토니아, 벨라루스를 연파한 북아일랜드(2승)가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