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가 플로리다 캠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도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1회 솔로 홈런을 때렸다.
상대 선발 앤드류 캐슈너를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브레이킹볼이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로 들어온 것을 강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 강정호가 시범경기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맞바람에 막혀 뜬공 아웃됐다. 5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7회말 수비에서 키브라이언 헤이예스와 교체됐다. 타율 0.238 OPS 1.090의 성적으로 플로리다 캠프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8회말 잭 빈세이의 희생플라이로 볼티모어가 동점을 만들었고 9이닝으로 경기를 끝냈다. 피츠버그는 선발 테일러 윌리엄스(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에
비자 문제와 부상으로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3경기 출전에 그쳤던 강정호는 이번 시즌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시즌 개막을 맞이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