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프로야구가 꽃샘추위 속에 개막해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경기장마다 구름관중으로 가득 찼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도 아빠도, 연인들도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겨우내 손꼽아 기다리던 프로야구 개막.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전국 5개 구장엔 10만 명 가까운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메이저리그급 구장으로 관심을 끌며 개장한 창원NC파크는 만원 관중이 내뿜는 응원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피크닉 나온 듯 잔디밭에 둘러앉은 가족들, 탁 트인 시야는 경기를 관람하기 더없이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용우 / 경남 창원시
- "아들이 야구를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올 시즌에는 꾸준하게 가족들하고 마산구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올 시즌 첫선을 보인 NC의 외국인 선수 베탄코트와 두산에서 이적한 양의지가 시즌 1, 2 대포를 연이어 쏘아 올리며 2만 2천여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 인터뷰 : 김효윤 / 경남 창원시
- "(NC가) 이번에는 완벽한 조합이 이뤄져서 부상 없이 잘하면 우승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새 이름으로 올 시즌을 시작하는 키움이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울렸고, LG는 이형종의 개막 1호 안타의 기운을 받아 기아를 물리쳤습니다.
SK과 두산도 각각 KT와 한화를 꺾고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