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로야구가 드디어 내일(23일) 개막해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선 어떤 드라마가 나올까요.
강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잠실 라이벌' 구도 부활?
LG는 지난해 차우찬의 완투 끝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두산을 물리쳤습니다.
하지만, 1승 15패란 성적은 '잠실 라이벌'이란 말을 무색게 했습니다.
LG 주장 김현수는 올 시즌엔 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LG트윈스
- "이제 의지도 빠졌고 희관이 형도 힘이 많이 떨어졌고 16승 하겠습니다."
NC 안방마님으로 새 출발
'리그 최고의 포수'로 불리던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는 지난겨울 총액 125억 원에 NC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프로 14년차 양의지는 신인의 자세로 지난해 꼴찌로 추락했던 NC의 재기를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양의지 / NC다이노스
- "새 야구장하고 새 팀원들이랑 한다는 차이밖에 없는 거 같아서 좀 더 열심히 하게 해야 되겠다는 마음도 먹었고 초심으로 돌아가자…."
'27년의 한' 푸나?
롯데는 1992년 이후 27년간 한국시리즈 왕좌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엔 포스트 시즌 진출에도 실패하며 '야도' 부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신임 양상문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한 롯데는 27년 무관의 한을 반드시 푼다는 각오입니다.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2019 프로야구. 올해도 야구 볼맛 나는 한 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