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포워드 케빈 듀란트가 갑작스런 비극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듀란트는 22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 27분을 뛰며 1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12-89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듀란트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의 어린시절 친구인 클리프 딕슨이 새벽에 애틀란타에서 생일파티를 하던 도중 살해당한 것.
↑ 듀란트는 이날 무거운 마음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사진=ⓒAFPBBNews = News1 |
무거운 마음을 안고 뛴 듀란트는 9개의 슈팅 시도 중 6개를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1개의 스틸과 3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20득점을 넘긴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디 어슬레틱' 워리어스 담당 기자 앤소니 슬레이터에 따르면 듀란트가 워리어스에 합류한 이후 네 번밖에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20득점을 넘긴 선수는 없었지만, 대신 모두가 고르게 기여했다. 복귀한 드마르커스 커즌스가 1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을 비롯, 클레이 톰슨이 18득점, 듀란트와 스테판 커리가 나란히 15득점, 드레이몬드 그린이 1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도 좋았다. 인디애나의 야투 성공률을 38.5%, 3점슛 성공률을 26.1%로 묶었다. 인디애나는 타이레케 에반스가 20득점, 테더스
※ 22일 NBA 경기 결과
미네소타 106-113 샬럿
덴버 113-108 워싱턴
유타 114-117 애틀란타
디트로이트 118-98 피닉스
댈러스 100-116 새크라멘토
인디애나 89-112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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