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아직도 개막전 선발을 확정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아메리칸 패밀리필즈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1개.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좋았다. 모든 구종에 대한 감각과 배합이 좋았다 패스트볼도 필요할 때 구속이 잘나왔다. 날카로웠다. 생산적인 경기였다"며 류현진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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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츠는 류현진 혹은 힐이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
다음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처음에는 "한 주를 쉬고 등판할 것"이라고 했다가 '그러면 개막전 등판이라는 얘기인가?'라고 취재진이 되묻자 "화요일 혹은 목요일"이라고 답했다. 프리웨이 시리즈 마지막 경기, 혹은 개막전에 나온다는 얘기다.
그는 "류현진이 개막전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어떤 얘기도 정해진 것은 없지만, 그는 첫 번째 혹은 두 번째다. 그건 확실하다"며 다시 개막전 아니면 시리즈 두 번째 경기라고 말을 바꿨다.
한 기자가 '류현진, 혹은 리치 힐이 개막전 선발이라는 얘기인가?'라고 되묻자 "지금은 그렇다. 여전히 매치업이나 이런 것들을 고려하고 있다.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며 류현진, 혹은 힐이 개막전에 나선다고 말했다.
지금으로서는 힐은 이틀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등판 예정인데 그때까지 말을 아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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