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팔꿈치 수술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를 치른 LA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소감을 전했다.
시거는 21일(한국시간) 슬로안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3번 유격수 선발 출전했다. 2019시즌 첫 시범경기 출전이자 지난해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뛴 공식 경기였다.
그는 이날 1회말 수비에서 어려운 병살 수비를 소화하며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들뜬 목소리로 그 장면에 대해 말했다. "솔직히 의식을 안하고 있었다"며 말문을 연 그는 "예전같으면 그런 플레이를 할 때는 정말 팔꿈치가 불편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했다.
↑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시거가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그가 우리와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며 시거의 복귀를 반겼다. 이날 시거는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서 뜬공 2개와 홈런을 때렸다. 첫 타석은 워닝트랙까지 날아갔다.
로버츠는 "타석에서도 정말 좋아보였다. 공을 잘 봤다. 수비에서도 턴 동작이 좋았다. 어려운 수비를 소화한 이후에도 몸 상태가 괜찮아서 좋았다. 훈련도 열심히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기를 실제로 뛰면서 2시간반이 넘는 시간을 뛴 뒤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첫 실전을 무사히 마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4월 30일 경기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선 시거는 "재밌었고 흥분됐다. 아주 좋았다"며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평소와 똑같이 하려
시거는 다음날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다섯 차례 타석을 소화하고, 23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다시 7이닝 수비를 소화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