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날 경기는 타격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5이닝 수비와 함께 세 차례 타격을 소화했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태너 로악과 세 번 대결, 세 번 모두 2루수 방면 땅볼 타구가 나왔다. 두 번째는 진루타, 세 번째는 안타가 됐지만, 추신수는 "마음에 들지 않는 그런 경기였다"며 고개를 저었다.
↑ 추신수는 타격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교체된 이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원하는 그런 기분을 타석에서 못느끼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전 경기는 좋았다가 오늘은 같은 일이 반복됐다. 어제 했으면 오늘도 하는 그런 꾸준한 모습을 생각하는데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리는 공이 왔을 때 결과를 떠나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타석에서 원하는 부분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결과'란 안타 여부가 아니다. 타구의 질을 말한다. "오늘은 좀 아쉬?m던 거 같다"며 다시 한 번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렇게 안되다가 한 번의 좋은 타석으로 바뀌는 것이 야구다. 지금 계속 훈련하고 있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까지 시범경기에서 총 37타석을 소화한 추신수는 "4~50타석 정도를 소화하는 것을 보고 있다. 남은 경기를 치르면 그정도 타석에 들어갈 거 같다. 괜찮을 것"이라며 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하루 뒤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혹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둘 중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