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현 소속팀 LA에인절스와 매머드급 계약 연장이 임박한 마이크 트라웃(27). 반응도 폭발적이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19일 밤(한국시간) 트라웃이 에인절스와 12년간 4억 3000만 달러 규모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이 계약은 트라웃의 잔여 계약(2년 6650만 달러)이 포함된 규모다. 정확히 표현하면 연장 내용은 10년간 3억 6000만 달러다.
![]() |
↑ 그에게 부족한 것이 뭐가 있을까? 사진= MK스포츠 DB |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주변 반응은 폭발적이다.
시카고 컵스 주전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르테 모레노 현 에인절스 구단주가 1억 8400만 달러에 팀을 산 것을 언급하며 "트라웃은 이제 팀을 두 번이나 살 수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트라웃은 그런 돈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최고의 야구 선수이다.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다. 그는 LA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이제 영원히 잇게 됐다.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소속팀 컵스와 아직 계약 연장 논의가 없는 그는 "이 클럽하우스에 있는 모두가 지금 소속팀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어한다. 나도 포함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텍사스 레인저스 주전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런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트라웃을 꼽겠다. 그는 사람들이 '그런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말할 유일한 선수다. 그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은 야구를 모르는 인간들"이라고 말했다.
트라웃의 계약 소식은 야구계를 넘어 농구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트라웃 소속팀 에인절스와 같은 LA를 연고로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