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 이날은 홈런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타점을 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레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7번 3루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대신 타점을 냈다. 4회말 무사 2, 3루 기회였다. 조시 스미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를 노려 3루수 방면으로 가는 강한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상대 3루수 바비 댈벡이 잡으며 땅볼 아웃으로 연결됐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홈을 밟았다.
↑ 강정호가 이번 시범경기 처음으로 홈런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타점을 냈다. 사진= MK스포츠 DB |
나머지 두 타석은 소득이 없었다. 2회에는 수비 실책으로 출루,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투수 제임슨 타이욘의 안타 때 홈을 노렸지만, 아웃됐다. 중견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홈 송구가 정확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이 경기 8-1로 이겼다. 안타 9개로 8점을 내는 높은 효율성을 자랑했다. 6회 터진 스탈링 마르테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피츠버그 개막전 선발 타이욘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 시즌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