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새 시즌 선발로 나설 ‘아기독수리’ 박주홍(20·한화이글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주홍은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4개. 스트라이크 비율이 62.2%(46개)였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잘 마친 박주홍은 2회초 공 8개만을 던져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 |
↑ 선발로 나설 박주홍이 16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꾸준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던 박주홍은 5회초 선두타자 아수아헤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다.
수비도움까지 받지 못 해 무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박주홍은 오윤석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처리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아수아헤가 홈으로 들어와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합격점을 줄만한 투구였다. 2018 신인 2차지명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좌완투수 박주홍은 새 시즌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아 스프링캠프서부터 꾸준히 담금질에 나섰다. 박주홍을 돕는 듯, 한화 타선 역시 8안타 6득점을 몰아쳤다.
LG트윈스는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은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선발 에디 버틀러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국내 첫 실전경기를 마쳤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