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위즈 선발진의 젊은피 배제성이 디펜딩 챔피언 SK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고전한 끝에 4이닝 4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배제성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범경기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4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 나서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배제성은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 1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19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kt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하지만 2회가 아쉬웠다. 1사 이후 한동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배제성은 이재원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배제성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1사 1, 3루로 변했다. 기록은 투수 실책이었다.
이후 정의윤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성현에게 볼넷을 허용, 2사 만루가 됐다. 결국 다음 타자 최항에게 144km짜리 포심을 던지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내줬다. 순식간에 4실점했다.
3회도 답답했다. 1사후 최정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로맥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 때 중견수 배정대가 홈으로 향하던 2루 주자 최정을 잡아내며 2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수비 도움을 받았지만 이닝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한동민에게 우전안타, 이재
배제성은 4회에는 2사 이후 노수광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위기는 허용하지 않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5회부터는 최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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