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의 개막전 등판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커쇼가 3월 29일 열리는 개막전에 나서는 것이 "문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지만, 어려울 것"라고 말했다.
로버츠가 이렇게 말한 것은 커쇼의 지금 상태 때문이다. 캠프 초반 어깨 염증으로 투구를 중단했던 커쇼는 이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 커쇼는 정상적인 개막전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대신 개막전 선발 '플랜 B'로 워커 뷸러, 리치 힐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로버츠는 커쇼가 시즌 개막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맞이할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았다. 첫 등판에서 3~4이닝 정도만 던지고 다른 롱 릴리버가 부족한 이닝을 채우는 방식이 그것이다. 다저스에는 현재 로스 스트리플링, 케일럽 퍼거슨, 훌리오 우리아스 등 그런 역할을 해줄 투수가 많다. 이런 방법이라면 커쇼와 마찬가지로 진도가 느린
한편, 로버츠는 토미 존 수술에서 재활중인 유격수 코리 시거가 이번 캠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전혀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거는 현재 마이너리그 연습 경기에서 타석과 수비 이닝을 소화중이다.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