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인 투수 채드 벨(30)이 국내 첫 무대에서 완벽투를 펼치며 기대치를 높였다.
한화는 14일 대전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KBO 시범경기에서 SK 와이번스와 맞붙어 5-3으로 이겼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3연승 행진을 달린 한화는 순조롭게 시즌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신호는 채드 벨의 호투. 이날 선발 등판한 벨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수도 68개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으며, 스트라이크 비율도 66.2%(45개)로 높은 편이었다. 국내 마운드에 처음으로 오른 벨은 강타자가 즐비한 SK를 잘 틀어 막으며 기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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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외인투수 채드 벨이 14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옥영화 기자 |
여기에 투타 조화도 어우러졌다. 타선은 10안타 5득점을 기록하며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자랑했다. 하주석이 3안타, 노시환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변우혁이 2타점을 올렸다.
NC 다이노스는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4로 이겼다. 5선발 경쟁 중인 김영규가 4⅓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보였다. 피안타 하나가 1회말 김헌곤에게 내준 솔로포였다.
삼성 선발 최채흥 역시 팀은 패했으나 5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 하며 4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긍정적인 평가를 안았다.
KIA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맞붙어 9-5로 이겼다. 선발 임기영이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실점이 다소
특히 외인 타자 해즐베이커가 김재윤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kt 이대은은 4이닝 동안 5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1,2회말에만 4실점을 허용하며 난타를 맞았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