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선수단이 제29회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종합 2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회에 출전한 4개 종목 98명의 선수단은 빙상, 스키, 컬링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2위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러시아에 이어 총 메달 14개로 종합순위 2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쇼트트랙에서 9개(금5, 은2, 동2), 스노보드에서 4개(금1, 은1, 동2), 컬링 1개(은1)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의 다변화를 이루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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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제29회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1989년 제14회 소피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부터 대한민국을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는 빙상 종목은 이번 대회에서도 김아랑(24·고양시청), 홍경환(20)이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쇼트트랙 종목 최강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했다.
설상(스노보드-평행대회전) 종목의 정해림은 동계유니버시아드 사상 여성 선수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1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감동을 이어나갔다.
정해림은 1차 결선에서 러시아의 밀레나 비코바에게 0.12초차로 뒤쳐졌으나, 2차 결선에서 비코바를 0.26초 앞서며 최종 우승했다.
또한 여자 컬링팀은 제26회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6년 만에 은메달을 차지하였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열하게 10개국과 12경기를 치른
한국 선수단은 12일 오후 8시 크라스노야르스크 플레티넘 아레나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폐회식에 참석하고, 현지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선수단은 15일 인천공항(항공편 SU5450)을 통해 귀국해 여정을 마무리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