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만화가 박광수가 조마조마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박광수는 11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 3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12실점했지만, 완투승을 거뒀다. 조마조마 타선이 활활 타오르면서 24점의 득점지원을 받아 24-12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MVP로 선정된 박광수는 멋쩍어했다. 그는 “내가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너무 못던졌는데, 동료들 도움으로 이길 수 있었다”며 “홈런 두 개 맞고 MVP받은 사람은 내가 최초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 야구대회 조마조마와 스타즈의 경기가 1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조마조마가 24-12로 스타즈를 꺾고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완투승을 기록한 조마조마 박광수가 경기 MVP에 선정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광주)=김재현 기자 |
박광수는 “초반부터 영점이 안잡혔다. 제구를 앞세운 투수인데, 제구가 안되니 힘들었다”며 “수비가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믿고 던졌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6이닝 완투는 대단한 성과가 틀림없다. 박광수는 “아마 오늘부터 앓아 누울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3연타석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스타즈 허공(가수)에게 “(허)공씨에게 정말 미안하다. 의도적으로 그런건 아닌데, 희한하게 맞더라.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매경닷컴 MK스포츠가 주관·주최하고, 동아오츠카, 퍼플스, 본에스티스,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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