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태어난 밀레니엄 키즈를 'Z세대'라고 하는데요.
18세 이강인이 성인 국가대표로 뽑히면서 한국 축구사에 첫 Z세대 태극전사가 탄생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2001년 2월 19일생 이강인이 3월 A매치를 치를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8세 20일로 역대 최연소 발탁 7위에 오른 이강인은 오는 22일 볼리비아전이나 26일 콜롬비아전에 출전하면 김판근·김봉수에 이어 역대 태극전사 중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릅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어린 나이에도 개인 기술이 아주 좋은데다 앞으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능력도 갖췄습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2군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1군에선 왼쪽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했는데 벤투 감독은 3월 A매치를 준비하며 이강인의 대표팀 포지션을 정할 생각입니다.
이강인의 '월반'으로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릴 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준비하는 20세 이하 대표팀 정정용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정용 /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성인대표팀에 뽑혔지만, U-20 대표팀 합류도) 아직 열려 있는 부분들이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삼고초려라도 해야죠. 구단에서 해준다고 하면 제가 찾아가서라도."
스페인에서 뛰는 이강인과 백승호, 부상을 딛고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권창훈이 포함된 대표팀은 오는 18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 모여 A매치 대비 훈련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