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에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남자프로농구(KBL) 고양 오리온-인천 전자랜드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매치 16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46.02%가 홈팀 고양오리온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양팀의 10점이내 박빙을 예상한 참가자는 27.79%를 기록했고, 원정팀 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26.19%로 나타났다.
전반전의 경우 오리온은 51.03%를 획득했고, 전자랜드는 27.97%를 얻었다. 이어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예상은 21.00%로 나타났다. 최종 득점대는 오리온이 90점대, 전자랜드가 80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16.12%로 1순위를 차지했다.
↑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김재현 기자 |
반대로 오리온은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바로 뒤를 쫓고 있는 원주DB와는 1게임차승부를 계속하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단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야 DB의 추격을 뿌리치고, 6강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한 고양오리온이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전자랜드는 오리온에게 4승1패를 기록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경기 내용에서는 양팀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양팀은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11월 2일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6점차 이하를 기록하며 뜨거운 승부를 거듭해왔다.
리그 순위 및 최근 경기력을 고려하자면, 전자랜드의 우세를 점쳐야 하겠지만 이번 경기에도 변수는 존재한다. 먼저, 전자랜드가 최근 10경기에서 5점차 이내의 접전 경기를 다섯 차례나 겪을 만큼 접전 치열한 승부를 계속해왔다는 점이다.
시즌 종반이라는 시점도 중요하지만, 전자랜드는 빠른 농구를 펼치는 팀이다. 많은 속공이 이뤄지는 전술의 특성상 접전 승부를 자주 연출할수록 체력적인 부담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전자랜드다.
더불어 홈에서 연승을 거듭하고 있는 전자랜드가 원정경기에서는 상대적으로 기복을 보이는 점도 이번 승부 예측이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전자랜드는 지난 2월 12일 하위권인 SK와의 경기에서 86-91로 패했고, 지난 7일 KT와의 경기에서는 66-82의 대패를 겪는 등 원정경기에서는 기복이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던 전자랜드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절실한 경기를 펼쳐야 하는 쪽은 고양오리온이다. 안방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고양오리온이 최근 체력적인 부담이 높아진 전자랜드의 약점을 잘 공략한다면, 치열한 접전 승부 끝에 승리할 가능성도 다분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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