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의 2018시즌은 길고 길었다. 스스로와 팀 모두 만족할 최상의 성과도 거뒀다. 그렇게 환희의 시간이 이어졌고 이제 영광을 잊고 다시금 도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동민의 2019 새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 9일 마지막 훈련일정을 소화하며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친 한동민은 소감으로 “길었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은 캠프가 끝났다”고 돌아봤다. 한동민은 “우승하고 지난 시즌 매우 길다고 느껴졌는데 눈 깜짝할 사이 새 시즌이 온 것 같다”며 “시즌이 빨리 찾아왔지만 감독님이 바뀌고 치르는 첫 시즌이기에 기대도 크고 설레기도 한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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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사진)이 찬란했던 지난 시즌을 뒤로하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훈련을 펼치던 중의 한동민 모습.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
한동민은 지난 시즌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해”로 평가했다. 개인 성적에 팀 우승까지. “2017시즌 부상을 딛고 일어섰다는 점”도 자랑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다음 시즌 각오에 대해 거창하지 않았다. 한동민은 “큰 부상 없이 묵묵하게
환상적인 시즌 마무리와 이어진 환희의 시간. 한동민은 “아무래도 부담이 없지는 않다”고 했다. 단, 그는 “그 부담을 조금 더 즐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해보겠다”며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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