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맞으면 넘어간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얘기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3회초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범경기 4호 홈런. 이번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4개 안타가 모두 홈런이다. 이번 시범경기 팀 홈런 랭킹 1위를 기록중이다.
↑ 강정호가 또 넘겼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난 1일 경기에서 홈런을 뺏었던 J.A. 햅을 상대로 이번에도 홈런을 때렸다. 앞서 1회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강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처음으로 밀어쳐서 넘긴 홈런이 나왔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이어 다음 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백투백 홈런을 때리며 양키스에 3-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앞선 2회에는 1사 1, 3루에서 브랠린 잭슨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강정호는 나머지 두 번의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수비를 앞두고 키브라이언 헤이예스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양키스가 6-5로 이겼다. 8회말 잭 제너의 투런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피츠버그 선발 크리스 아처는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 온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아웃 한 개 못잡고 볼넷
양키스 선발 햅은 4이닝 5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아담 오타비노, 아롤디스 채프먼, 델린 베탄세스 등 핵심 불펜 멤버들이 연달아 마운드에 올랐다. 베탄세스는 1/3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